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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장 모임에서 설거지는 어떻게 하나요?

- 목장 모임에서 설거지는 어떻게 하나요? -

몇 주 전 주일에 제가 설교를 하는 중에 새가족목장을 섬기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목장 모임을 준비하고 목장 식구들을 섬기는 것은 목사와 사모인 저희 부부에게도 힘든 사역이라고, 그러나 힘들다고 느끼는 강도보다 훨씬 더 센 강도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헌신할 때에 누리는 첫 번째 축복은 힘이 드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것이고, 두 번째 축복은 하늘나라에 상급을 차곡차곡 쌓는 복된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알지 못하는 번호로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우리 목양교회 성도인데 익명으로 제안 하나를 하신다며 보내셨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매주 목장모임 때면 식사 후에 형제들이 설거지를 담당하고 있는데, 형제님들 중에서는 매주 설거지를 해야 되는 것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한 주씩 돌아가며 식사준비를 할 때 형제들도 집안청소를 같이 하고 아내의 음식준비를 보조를 맞추어 함께 도와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왕 헌신하는 김에 가정을 오픈하는 집에서 설거지까지 담당하는 것은 어떠냐?는 겁니다. 대단히 좋은 제안입니다. 이왕 가정을 오픈하고 헌신하는 데 부부가 식사준비며 설거지까지 모두 맡아서 헌신해보자는 거지요. 그러면 하늘 상급이 훨씬 더 크지 않겠느냐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형제들이 목장 모임에서 설거지를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목장 모임에서 애찬을 하고 나면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목장 모임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자매님들이 다과를 준비하는 동안, 형제들이 설거지를 하는 겁니다. 보통 형제들의 식사속도가 자매들보다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먼저 식사를 마친 형제가 설거지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목장 모임 시간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요. 이것도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헌신입니다. 그러나 제게 문자로 제안하신 것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목장별로 형편이 되는 대로, 목장 식구들이 동의가 되면 그렇게 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물론 목장 VIP는 목장 식구로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는 완전히 면제시켜드려야 합니다.^^

어떤 모양으로 헌신을 하든지 간에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또한 목장식구들 간에 서로를 위한 섬김이 되고, 그 섬김이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교회 공동체요, 목장 공동체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조상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