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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경험하는 연수

-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경험하는 연수 -

지난 주간도 주님과 동행하며 사셨습니까? 이곳 휴스턴에서 아내와 저는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를 정말 잘 왔다 싶습니다. 휴스턴을 향하는 비행기 속에서는 갈등도 있었습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점인데, 이를 뒤로 한 채 이렇게 연수를 떠나는 것이 잘 하는 것인가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약교회를 회복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휴스턴 서울교회의 심장부에 들어와 보니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목양교회를 너무나 사랑하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우리 목양교회가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이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서 있구나 하는 사실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교회의 참 모습은, 영혼들을 구원하여 제자 삼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예배로 아는 하나님 자녀들의 공동체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보다 조금 앞서서 그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 모두 행복해하는 교회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둘째는, 급한 마음에 중요한 본질을 간과함으로서 범할 실수를 미연에 막아주셨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최영기 목사님을 비롯하여 여러 목사님들과 목자, 목녀들과 면담하는 사이에 깨달은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었다고 너무 급히 서둘러 외형적 안정만 집착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목장을 새롭게 편성하고, 초원을 세우고, 평원을 세워서 제대로 가정교회가 돌아가도록 해야겠다.’ 등등. 그러다보니 왜 목장을 새롭게 편성해야 하고, 초원은 왜 필요하고 세워야 하는지그 본질을 제쳐놓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세우고자 하셨던 교회는 외형적인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붙들고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간과할 뻔했습니다. 만약 연수를 오지 않았더라면 급한 마음에 시행착오를 겪을 뻔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 목양교회와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셋째는, 가정교회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분명치 않았던 것들이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퍼즐(목장, 삶 공부, 행정체계 등등)들을 맞추어 가정교회라는 그림을 완성하려고만 했지, 각각의 퍼즐들이 왜 그런 모양과 그런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수를 통해서 그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더 배워가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이제 연수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깨달음을 주신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가면 기초부터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향은 제대로 서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깨달았으니, 우리보다 앞서 걷고 있는 교회들을 통하여 더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천천히, 그리고 제대로 주님께서 세우고자 하시는 교회를 여러분들과 함께 세우려고 합니다. 비록 더딘 것처럼 보이더라도 서로가 격려하며 이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한 걸음씩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휴스턴에서 조상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