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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혹시 여기까지?

- 혹시 여기까지? -

성도님들, 한주간도 평안하셨습니까?

이번 주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갈등이 심했던 주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주간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결론을 내린 것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소개했던 팀 챌리스(Tim Challies)분별력은 한 개인과 공동체가 특정한 삶의 시간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해하기 위해 묵상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듯이, 고민과 갈등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고민하고 갈등하다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게 인생이지요.

갑작스런 질병에 하필이면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나는 그래도 하나님을 잘 섬겼다고 생각하는데, ?’라고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목사인 저도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그것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선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갈등이 있을 때마다 제 마음을 다스리는 한 가지 방편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혹시 여기까지?’입니다. 언제인가부터 갖게 된 의식입니다. 아마도 정말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 후부터인 듯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하고 달려오던 것이라고 할지라도 막힘이 있을 때 무척이나 힘들어합니다. ‘왜 여기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하필이면 왜 지금이야? 조금만 더 나가면 열매를 맺을 것 같은데...’ 이때에 저는 혹시 여기까지?’라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혹시 여기까지만 저를 필요로 하셨습니까?’하고 묻기 시작하면 그렇게 심하게 요동치던 마음이 평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생각이 맑아지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혹시 여기까지?’라고 묻기 시작하면서 금방 내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더 분명하게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고민하던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나님께서 계속 하기를 원하시면 환경을 만져 주시겠지. 내 건강도 만져주시겠지. 어려운 일들도 실타래가 풀리듯 술술 풀리게 해주시겠지. 그렇지 않으면 나를 대신하여 누군가를 통해서 이루어 가시겠지. 지금까지 해온 것도 잘했어. 조 목사, 수고했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이 인생은 고난을 위해서 났다고 고백했음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3:6)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내려놓으면 어떨까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조상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