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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옳은 것’과 ‘옳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

-‘옳은 것옳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

한 주간 평안하셨죠? 절기상으로는 겨울이 벌써 왔지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까 가버리는 가을이 아쉽네요. 가지고 있을 때에는 소중한 줄 모르다가 가버리고 나면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게 우리의 어리석음인 듯싶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세월을 아끼라’(5:16),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고 말씀하시나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흘러가는 세월을 아끼기 위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겁니다. 때론 분별한다는 것과 판단한다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여서 아까운 세월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별함에 있어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옳은 것과 그른 것을 아는 것을 분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사건건 옳고 그른 것을 가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옳은 것과 그른 것을 아는 것은 분별이 아니라 판단입니다.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판단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거의 옳은 것을 옳은 것으로 착각하며 산다는 겁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옳은 것을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가?’하고 말입니다. 성경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8:32) 진리 곧 옳은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진리를 알고 진리를 따르는 것은 참 자유를 줍니다. 반면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기준이 성경이 아니라 내 생각입니다. 내 생각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합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자유함보다 부대낌이 나타납니다. 때론 남에게 상처를 줍니다. 공동체를 해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였던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목사님은 분별이라는 것은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이 아니다. 분별은 옳은 것과 거의 옳은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참 탁월한 식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세월을 후회 없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런 분별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팀 챌리스(Tim Challies)라는 분은 분별력은 한 개인과 공동체가 특정한 삶의 시간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해하기 위해 묵상하는 과정이다.라고 정의하면서, 분별력은 기도와 성경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교회와 세상과 개인인적인 경험과 이웃을 통하여 우리와 대화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영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로서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하여 우리의 분별력을 키워나가도록 해봅시다.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면서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조상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