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담임목사
신약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 신약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

신약교회 공동체들이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 엿볼 수 있는 글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중에 아테나고라스(Athenagoras)라는 사람이 썼다고 알려지고 있는 편지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의 차이는 국적의 문제도 아니고, 언어나 문화의 차이도 아니다. 기독교인이라 해서 자신들만의 도시를 건설해서 그곳에서 따로 사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들만의 방언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아주 괴팍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도 아니다. 이방 땅이건 자신들이 사는 곳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또한 의복문화와 먹는 것과 그 밖의 다른 습관들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의 공동체는 아주 주목할 만하고 몇 가지 놀라운 특성을 보인다.

예를 들면, 그들은 자신의 나라인 고향에 살고 있으면서도, 행동을 지켜보면 나그네처럼 행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운명이지만, 육신을 좇아 살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도 시민권은 하늘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다. 주어진 법을 준수하지만, 법을 초월하는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 주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그들을 핍박한다. 그들은 종종 오해를 받는다. 정죄를 당한다. 하지만 그러한 죽음과도 같은 고난 때문에 삶에 더욱 활력이 넘친다. 자신들은 가난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부요케 하며, 부족한 상황에서도 모든 것에 풍성함을 누릴 줄 안다. 자신들을 향한 저주를 축복으로 갚으며, 핍박을 친절로 되갚는다. 선행을 베풀었는데도 악인으로 몰려 채찍질을 당한다.”(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 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39.)

이것이 1세기에 세워졌던 신약교회 신자들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갔던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쳐졌던 신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신약교회를 회복하자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영향력을 회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면서도 다르게 사는 능력을 회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교회 비전을 위한 기도제목을 붙들고 기도해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처음 세우셨던 그 신약교회의 회복을 추구하는 신자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들어가는 장()으로 디자인하신 가정교회(목장)를 더욱 든든히 세워가는 신자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 제대로 된 참 신앙을 물려주는 신자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알지 못하는 비신자들에게 전도하는 일에 헌신하는 신자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일상에서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가득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몇몇 사람이 아니라 온 성도가 맡은 사역에 헌신함으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목양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주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게 하옵소서.’ 아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조상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