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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토요교리학교를 시작하며

- 토요교리학교를 시작하며 -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각종 사이비단체에서 수능직후부터 대학신학기 초까지 집중적인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활동에는 청소년이 붐비는 시내 중심가 및 대학가 주변에서 설문조사, 심리검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실정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순수한 설문조사로 알고 본인의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등)를 쉽게 제공하였다가 이단의 늪에 빠져버린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인데도 뉴스에나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 자녀들이 고3때까지 공부에만 집중하다가 수능이 끝나면 모처럼 자유를 누립니다. 그러다가 이런 단체들이 다가오면, ‘그래. 지금부터 성경에 대해서 잘 배워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덥석 그들이 내민 손을 잡아버리는 겁니다. 너무나 순수한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중고등부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믿는 교리에 대해서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교리에 대해서 아는 지식의 빈약함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우리가 얻은 구원이 어떤 것인지, 구원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주님은 정말로 다시 오시는지, 그 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너무나 모릅니다. 이런 까닭에 이단들이 다가와 그릇된 주장을 해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후에 그것이 진리인줄 알고 교회와 교회의 가르침을 완전히 부정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우리 교회에서는 자녀들에게 우리가 믿는 교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장(‘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있는 신앙적 잡학상식)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작년부터 교육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교역자들이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놓고 토론하고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가급적이면 중고등부학생들이 학업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9주 코스를 1학기로 하는 강좌를 매주 토요일에 가지려고 합니다. 대상은 중학생이 우선이구요, 고등학생들과 초등학교 6학년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개강은 23일 토요일 낮 12:30인데,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 시작합니다. 이번 학기 점심은 후원하시는 분이 계셔서 무료입니다. 등록금(1만원)9주차에 수료를 앞두고 탐방을 다녀오는 비용으로 사용합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교육부서의 몫이 아닙니다. 사실은 부모가 책임져야 합니다. 제가 이 말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이 강좌의 성패는 부모님 손에 달렸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관심을 가지셔서 이번 강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와 부모와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가 한 마음이 되어서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섬기는 신앙공동체를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어떠한 이단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을 맘껏 사랑하며 교회 공동체를 든든히 세워가는 다음 세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조상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