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담임목사
추수감사절을 이렇게 맞이해봅시다

- 추수감사절을 이렇게 맞이해봅시다 -

오래전에 기록했던 메모를 살피다 이런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이 글의 출처를 메모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의 글인지 분명치 않지만, 다시금 읽어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 싶어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남이 손바닥만 한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면 경건치 못하기 때문이고, 내가 작은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활동적인 신앙인이기 때문이다. 남이 새벽기도에 못나오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고, 내가 새벽기도에 못나오는 이유는 워낙 사회적인 활동이 많기 때문이다. 남이 눈물로 기도하면 유별난 신앙이고, 내가 눈물로 기도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남이 기도를 길게 하면 주책이 없는 까닭이고, 내가 기도를 길게 하는 까닭은 정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남이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하는 것은 기복신앙이고, 내가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하는 것은 성경의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남이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인색하기 때문이고, 내가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하나님은 과부의 엽전 두 푼을 칭찬하셨기 때문이다. 남이 타협하면 야합이고, 내가 타협하면 양보다. 남이 친척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일을 지키지 못하면 신앙이 자라지 못한 때문이고, 내가 주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가문의 평화를 위해서다. 남이 예배에 참석치 않는 것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고, 내가 예배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다는 성숙한 신앙 때문이다. 남이 예배 시간에 늦으면 ‘5분만 일찍 출발하지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늦으면 설교가 중요하지라고 생각한다. 남이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벌써?’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직분을 받으면 이제야라고 생각한다. 남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는데(8:20)라고 말하지만, 내가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네 지경을 넓히리니(34:24)’라고 외친다. 남이 교회에 올 때 화장을 하는 것은 사치하기 때문이고, 내가 교회에 갈 때 정성 들여 화장을 하는 것은 최소한의 에티켓이라고 여긴다. 남이 예배시간에 졸면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22:46)는 말씀이 생각나고, 내가 졸면 여호와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127:2)는 말씀이 떠오른다.”(출처 미상)

어쩌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이러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우린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다 은혜를 받은 자이고, 용서를 받은 자입니다. 그러기에 그 받은 은혜와 용서를 나누어주는 자가 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나에게는 아주 풍성하고 넉넉하게 나누어주는데, 남에게는 여전히 인색합니다. 어쩌면 그동안 그래야 하는 줄도 모른 채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일에 맞이하는 추수감사절에는 이러한 이기적인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드리는 감사가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 안팎의 형제자매들에게 은혜와 용서로 채워진 이웃 사랑이 풍성한 추수감사절로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조상현 목사 -